요즘에 간식으로 밤 먹는 걸 좋아하는 아름드리..
(개수대에 증거 보이시죠? 많은 밤껍데기들^^;)
일 냈습니다.
밤을 삶는 사이에 컴에 빠져있다가 뭔가 이상한 냄새를 느끼고 주방에 가보니...
이렇게 냄비가 타버렸어요. 처음으로 홀랑 태웠다죠. 흑흑흑~~ (아래 첫번째 사진 보세요)
혹시나 부드러운 수세미로 될까 싶어서 열심히 닦아봤지만 지워지지 않더군요.
쇠수세미로 닦으면 흠집이 많이 날 것 같아서 소다 1/4컵 정도 넣고 끓여줬어요 (아래 사진3번째).
20분쯤 끓이다가 한 번 닦고, 그래도 지워지지 않아서 다시 소다 넣고 10분 정도 끓였지요
오오~~ 수세미로 살짝 닦으니까 벗겨지는 거 있죠.
이렇게 다시금 깨끗해졌어요.(아래사진 4번째)
물기가 마르지 않아서 고인 거 보이시나요? 헤헤~~
너무 기쁜 마음에 세척하자마자 사진 세례 들어갔기 땜시... ^^;;
기분이 엄청 상쾌해지네요. ^^
역시 이래서 스텐이 사용하기 더 편한 거 아닌가 싶습니다.
소다로 닦거나 소다넣고 끓이면 다시금 새 냄비로 변신하고,
코팅이 벗겨지면서 음식에 함께 들어갈 일 없으니 안심할 수 있고,
가끔 냄비에다 수저랑 젓가락 푹푹 삶기도 좋고,
냄비 하나로도 다양한 요리를 만들어 낼 수 있으니까요~ ^^
앞으로도 쭉 이뻐해주렵니다.. 히히~
(추가로...)
스텐 냄비 세척할 때 노랗게 눌러붙은 기름때나 살짝 태운 냄비에는 소다를 많이 묻혀서 닦아주면 쉽게
지울 수 있습니다.
조금 많이 태웠을 경우에는 제가 한 것처럼 소다 풀은 물에 20~30분 정도 끓여주시면 됩니다. (중불이하)
겉면까지 반짝반짝하게 만들고 싶으시다면 큰 곰솥에 소다+물 넣고, 그 안에 냄비를 넣은 다음 끓여주세요.
불을 세게 해서 생겨버린 갈변은 지워지기 어렵지만 탄 자국은 잘 지워집니다.
갈변된 것은 휘슬러 스텐 세정제를 사용하면 지워질 수도 있고요.
설거지를 열심히 했는데도 하얀 자국이나 무지개빛이 남을 때도 있는데 몸에 유해한 것은 아니고,
음식의 미네랄이 남아서 그렇게 나타납니다. 그 때는 식초나 스텐 세정제를 이용해서 닦아주세요.
다시금 새 냄비처럼 깨끗해진답니다. ^^
냄비마다 차이가 있을 수는 있어요. 너무 저가의 냄비는 잘 지워지지 않더라구요.
역시 냄비는 조금비싸더라도 고급 스텐제품으로 사용하면 본전을 뽑는것같아요
주방분위기도 환해지고 손님방문시에도 폼도나고. ㅜ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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